2000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인 배우 이보영은
2003년 논스톱3 단역으로 시작해
첫 주연작인 어여쁜 당신,
높은 시청률로 이보영을 국민 딸 반열에 오르게 해준 내 딸 서영이,
짱변 신드롬을 일으켰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 외에도 신의 선물-14일, 귓속말, 마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은 물론 시청률까지 보장하는 국민배우로 자리 잡았다
단아한 이미지로
데뷔 이후 논란 하나 없이 대중에게 사랑받아왔던 이보영은
2017년 7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장희진이 털어놓은 에피소드로
데뷔 이후 첫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누리꾼들에게
'이보영 전어 사건' '이보영 전어 서비스 갑질 사건' '이보영 장희진 라스 전어 논란'등으로 불리는
이 사건의 전말은 과연 무엇일까
이보영 전어 사건
(장희진 라스 전어 서비스 논란)
2017년 7월 19일,
MBC 라디오스타 - 여배우는 로맨스가 필요해 특집에 출연한 배우 장희진
내 딸 서영이 이후 절친한 사이가 된
이보영, 지성 부부와 자주 여행을 다닌다는 장희진은
자상한 남편 지성에 대한 부러움을 시작으로
논란의 에피소드를 늘어놓는다
(객관성을 위해 덧붙이거나 빼는 것 없이 방송에 나온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제가 보영언니랑 진짜 여행을 많이 가요
그럼 항상 이제 식당을 가면
이보영씨 왔다고 서비스를 엄청 준단 말이에요
그럼 전 항상 그걸 얻어먹는단 말이에요 같이
옆에서 얻어먹고 막 되게 좋아하고
근데 한번 거제도를 간거에요 저희가
식당 횟집을 갔는데
전어가 딱 그때 철이었어요
그래서 "전어 먹고 싶다 언니" 내가 이랬더니
언니가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봐" 이러는거야
그래가지고 회를 시키면서 이제 아주머니한테
"저희 전어 서비스로 좀 주시면 안돼요?" 이랬어요
그랬더니 전어가 얼만데 서비스로 달라그러냐고
그러면서 가셨어요
그러다가 한참 먹고 이제 거의 다 먹어갈 때쯤
갑자기 주인분이 막 뛰어오시더니
내 딸 서영이에 선우씨가 아니냐는 거예요 저보고
저한테 내 딸 서영이에 선우씨로 나오시는 분 아니냐고
그래서 내가 맞다고 그러니까
제가 몰라뵙고 아까전에 서비스도 못 드리고
전어 드리겠다고
근데 내 딸 서영이에 서영이가 바로 옆에 있는데
언니가 바로 지성오빠한테 전화해서
"오빠 나 여기에 왔는데 나 못 알아보고 희진이만 알아보는 거 있지"
이 방송이 나간 이후 누리꾼들은
연예인의 특권의식이냐며
주인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이보영에게 실망했다는 반응과
이보영 이미지에 타격이 될 만한 내용을 웃으며 해맑게 털어놓은 장희진이 눈치 없다, 무례하다는 반응으로 의견이 분분했다
장희진이 털어놓은 전어 사건으로 인해
평소 단아한 이미지였던 이보영의 이미지는 타격을 입었고
2018년 방영을 앞두고 있었던 이보영 주연의 드라마 마더에까지 이 사건으로 인한 악플이 쏟아지자
이보영의 소속사는 논란 6개월 만에
악의적 루머와 악플에 대해 강경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보영 측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장희진이 말한 전어 사건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 하려고 본의 아니게 사실과 다른 에피소드를 얘기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며
후배 배우(장희진) 또한 방송 이후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이보영에게 직접 사과 했다고 전했다
공식입장으로 인해 이보영 전어 사건이 다시 화제가 되자
사건의 발단인 장희진 측에서도
논란을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더욱 더 반성하고 말과 행동에 신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사건 당시 횟집에서 일하던 직원의 지인에 의해
그날의 상황이 조금 더 자세히 밝혀졌는데
그 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테이블에 목도리를 칭칭 감고 모자 쓴 여자(이보영)가
전어 한 마리만 주문 가능하냐 해서
4마리가 기본이라고 안 된다고 했는데
나중에 내 딸 서영이 선우(장희진)인 것을 알고
4마리 서비스 나갔다
그때 그 테이블에서 한 2,30만원 팔았다
고 전했다
이 증언대로라면
이보영이 아닌 장희진을 알아보고
전어를 서비스로 준 것은 사실이나
이보영이 인지도를 이용해 전어 서비스를 요구한 적은 없는 억울한 상황이다
이보영 소속사 측에 확인 결과
이 증언의 상황이 맞다고 밝혀졌다
이 사건 이후
이보영, 장희진 둘의 두터웠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이 방송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장희진에게 악의는 없어 보였다
(왜 하필 '굳이'라는 아쉬움은 남지만)
친분 있던 이보영과의 에피소드 중
'주연인 이보영이 아닌 조연인 자신을 알아봤다'는 것을 말하려고
없는 사실을 보태어 과장된 토크를 했을 뿐
'이보영이 전어를 서비스로 달라고 했다'라는 게 논란이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다만 악의가 없었다고 해서 그 피해도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
이보영의 이미지는 실추됐고
논란에만 불 타오르고 해명에는 큰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이보영은
아직도 배우라는 인지도를 이용해 전어 서비스를 무리하게 요구한 배우로 남아있을 것이다
장희진의 무례함은 곧 잊혀지겠지만
피해자인 이보영에게 씌워진 잘못된 프레임은 생각보다 오래도록 그녀를 괴롭힐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단 한 명이라도 이보영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기를 바란다
'별별가십' 카테고리의 다른 글
tvN 토일드라마 마인 2회 줄거리 다시보기 [이카루스의 날개] (0) | 2021.06.08 |
---|---|
tvN 토일드라마 마인 1회 줄거리 다시보기 [낯선 사람들] (0) | 2021.06.03 |
스타트업 9회 명대사 (0) | 2020.11.23 |
스타트업 8회 명대사 (0) | 2020.11.18 |
스타트업 7회 명대사 (0) | 2020.11.18 |